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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성분인데 가격은 10배? 5천 원 화장품과 5만 원 화장품을 비교해봤습니다

 

"전성분이 거의 똑같은데 왜 가격은 10배나 차이 날까요?"

화장품을 고를 때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을 가져본 적 있으실 겁니다. 최근에는 전성분 검색이 쉬워지면서 소비자들도 성분표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비교해 보면 5천 원 화장품과 5만 원 화장품의 전성분이 놀라울 만큼 비슷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싼 화장품은 정말 가격만 비싼 걸까요? 아니면 전성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차이가 있는 걸까요?

제품을 살펴본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가장 헷갈리는 '같은 성분인데 가격이 다른 이유'를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전성분이 같으면 같은 화장품일까?

다이소 화장품성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전성분은 어떤 원료가 들어갔는지를 알려줄 뿐, 얼마나 들어갔는지와 원료의 품질까지는 모두 알려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두 제품 모두 다음과 같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

● 판테놀 

● 세라마이드 

● 히알루론산

● 병풀추출물 

 

겉으로 보면 거의 동일한 화장품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감과 가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롸장품성분

 

 

첫 번째 차이, 원료의 등급입니다

 

같은 이름의 원료라도 제조사와 정제 과정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히알루론산도

 

●  분자크기 

●  순도

●  제조방식

●  공급업체 

 

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세라마이드 역시 일반 원료와 고순도 원료는 원가 차이가 상당합니다.

즉,

'세라마이드가 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는 품질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 차이, 함량입니다

 

전성분은 함량 순서대로 기재되지만, 1% 이하 성분은 순서가 자유롭게 표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제품과 B 제품 모두 PDRN이 들어 있다고 해도

A는 0.5%

B는 0.01%

일 수도 있습니다.

둘 다 전성분에는 PDRN이 표시되지만 실제 함량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PDRN 화장품이 많이 출시되면서 이런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성분 이름만 보고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제품 전체 구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차이, 제형 기술입니다

 

소비자가 가장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같은 성분이라도

 

●  얼마나 잘 흡수되는지 

●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  발림성은 어떤지 

 

는 제조 기술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레티놀은 빛과 산소에 매우 민감한 성분입니다.

이를 안정화시키는 기술이 적용되면 제조 비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비타민C 역시 어떤 형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분표만으로는 이런 기술적인 부분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네 번째 차이, 임상시험과 연구 비용입니다

 

같은 성분을 사용하더라도

브랜드에 따라

 

●  피부 자극 테스트

●  인체적용시험

●  민감성 테스트

●  기능성 평가 

 

등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험은 상당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소비자는 제품만 보지만, 실제 가격에는 연구개발 비용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 번째 차이, 패키지입니다

 

의외로 많은 비용이 패키지에서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 에어리스 용기

● 유리 용기 

● 특수코팅 

● 리필구조

● 친환경패키지 

 

등은 일반 플라스틱 용기보다 훨씬 비쌉니다.

최근 박람회를 다녀보면 화장품보다 패키징 업체가 더 눈에 띌 정도로 패키지 기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내용물이라도 용기에 따라 제조 원가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가격만 보는 것도,

전성분만 보는 것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아래 네 가지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 전성분 상위에 어떤 성분이 배치되어 있는가

✔ 기능성 성분이 실제로 의미 있는 위치에 있는가

✔ 자극 가능성이 있는 성분은 없는가

✔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는 제품인가

 

이 네 가지만 확인해도 충동구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비싼 화장품이 항상 더 좋을까?

 

 

반대로 저렴한 화장품이 항상 가성비가 좋을까요?

정답은 둘 다 아닙니다.

 

실제로 가격이 저렴해도 전성분 구성이 좋은 제품이 있는 반면,

고가 제품도 브랜드 가치나 마케팅 비용이 가격에 반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보다 내 피부에 필요한 성분이 적절하게 들어 있는지입니다.

전성분은 소비자가 제품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화장품 가격이 다른 이유는 단순히 성분 하나 때문이 아닙니다.

원료의 품질, 함량, 제형 기술, 연구개발, 패키지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가격을 결정합니다.

반대로 전성분이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품질의 제품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실제 제품과 전성분을 함께 살펴보며 소비자가 놓치기 쉬운 화장품 정보를 쉽고 객관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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